마른비만은 체중이나 BMI가 정상이어도
체지방과 내장지방이 많을 수 있습니다.
경도비만·마른비만·남성복부비만의 차이와
BMI 기준, 허리둘레,
체성분 및 대사 건강을 확인하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체중이나 BMI 숫자만으로는
실제 건강 위험을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같은 체중이라도 체지방률과 근육량,
지방이 몸의 어느 부위에 쌓였는지에 따라
대사질환 위험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경도비만(1단계 비만), 마른비만,
남성복부비만은 체중 숫자와 실제 건강 위험 사이의
차이가 큰 대표적인 경우로 꼽힙니다.

이 세 가지는 방치하면 고도비만이나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점검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중(BMI)만으로 비만을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

BMI는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입니다.
계산 방식 특성상 키가 작은 사람은
실제보다 과대평가되고,
키가 큰 사람은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출처: 메디칼타임즈, “같은 데이터로 다른 해석
BMI 맹신의 함정”)

BMI는 근육량과 체지방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체지방이 많지 않아도 BMI 수치만으로 비만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지방이 복부에 집중되었는지,
몸 전체에 고르게 분포되었는지도 BMI로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임상에서는 허리둘레, 허리-엉덩이 비율(WHR),
체지방률(BFP) 같은 지표를 함께 살펴봅니다.

최근에는 허리-키 비율(WHtR)이나 체지방률 기반
비만지수(BRI)처럼 당뇨병 예측 정확도가
BMI보다 높다고 보고되는 지표도 함께 제안되고 있습니다.
(출처: 메디칼타임즈, 2025-03-20)

경도비만 1단계 비만 BMI 기준

경도비만 정확히 어떤상태를 말하나요?

대한비만학회 기준으로 BMI 18.5 미만은 저체중,
18.5~22.9는 정상체중, 23~24.9는
비만전단계(과체중)로 분류됩니다.

BMI 25~29.9는 1단계 비만, 30~34.9는 2단계 비만,
35 이상은 3단계 비만(고도비만)에 해당합니다.

BMI 25~29.9 구간은 2018년 진료지침 개정 이전에
“경도비만”으로 불리던 구간입니다.

현재 공식 명칭은 1단계 비만이지만,
대중적으로는 여전히 경도비만이라는
표현이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출처: 대한비만학회 비만 진료지침 2022 8판 요약본)

대한비만학회는 2025년 4월 학술대회에서
이 BMI 25 기준을 유지한다고 재확인했습니다.

비만 진단기준을 BMI 27로 올리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학회는 BMI 25부터 동반질환이 유의하게 늘어난다는
국내 데이터를 근거로 이를 시대에 맞지 않는
발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메디칼타임즈, “비만 역설 일축한 비만학회 BMI 25 기준 유지”)

이 기준은 WHO 아시아·태평양 기준과도 대체로
맞닿아 있습니다. 아시아인은 같은 BMI에서도
서구인보다 체지방률이 높은 경향이 있어,

더 낮은 BMI에서도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위험이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이 이 기준의 배경입니다.

남성복부비만 여성복부비만

마른비만은 왜 위험할 수 있을까요?

겉보기에는 마르고 건강해 보이지만 체지방률,
특히 내장지방 비율이 높은 상태를
TOFI(Thin Outside, Fat Inside)라고 합니다.

“스키니팻”이나 “대사적으로 비만한 정상체중”이라는
표현으로도 불리며,
한국어로는 마른비만 또는 정상체중 비만이라고 합니다.

해외 자료에 따르면 BMI가 정상 범위인 사람 중에서도
체지방률 기준으로는 최대 29%가 비만 범위에
해당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한국 20대 여성의 마른비만 비율이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이라는 보도가 있어,

젊고 마른 체형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출처: 메디파나뉴스, “한국 20대 여성, ‘마른비만’ 비율 전 세계서 가장 높아…원인은”)

마른비만인 경우 대부분 지방이 내장 주변에 쌓이는
내장지방형에 가깝습니다.

내장지방은 단순히 저장된 지방이 아니라
염증성 물질과 호르몬을 활발히 분비하는 조직처럼 작용해,
인슐린 저항성과 전신 염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마른비만인 사람도 비만인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심장질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남성복부비만, 체중보다 허리둘레가
먼저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한국인 기준으로 복부비만은 대체로
남성 허리둘레 90cm 이상,
여성 85cm 이상으로 정의됩니다.

남성은 아랫배를 중심으로 지방이 집중되는
안드로이드형(사과형)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여성은 엉덩이와 허벅지 중심으로 축적되는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차이는 지방을 저장하는 효소인
리포단백리파제(LPL)의 부위별 활성도와
에스트로겐 분비량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설명됩니다.

여성은 살이 찔 때 피하지방이 먼저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남성은 장기 사이에 끼는 내장지방이
상대적으로 더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출처: 다음뉴스, “남자는 배,
여자는 허벅지부터 살찌는 이유”)

이 때문에 남성은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체중 증가에도
내장지방형 복부비만과 그로 인한 대사질환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편입니다.

체중계 숫자는 크게 바뀌지 않았는데 허리둘레만
조금씩 늘었다면, 내장지방부터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심혈관질환


방치하면 대사증후군·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경도비만, 마른비만, 남성복부비만 모두 공통적으로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효율이 떨어지는 상태로, 대사증후군의
근본 원인으로 꼽힙니다.
(출처: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대사증후군”)

대사증후군은 허리둘레,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혈압, 공복혈당 이렇게 5가지 항목 가운데 3가지
이상이 기준치를 벗어날 때 진단됩니다.

특히 복강 내 내장지방은 혈압을 올리고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해 고혈압과 당뇨병,
동맥경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약 4배 높고,
당뇨병 발생 확률은 약 3~5배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허리둘레가 기준치를 넘으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대사증후군

여기까지 읽으면서 내 허리둘레나 체지방률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지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수치는 혼자 가늠하기보다 인바디 같은
체성분 측정과 허리둘레 측정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다면 JM가정의학과 카카오톡
채널이나 채널톡 상담을 통해 내 체성분과
허리둘레가 어느 구간에 해당하는지
먼저 확인해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체중보다 체성분과 허리둘레부터
점검해보세요

비만 관리의 1차 접근은 약물이 아니라
생활습관 교정이며, 목표는 완전히 마른 체형이
되는 것이 아니라

체중을 5~10% 줄여 합병증 위험을 낮추는 것입니다.

여러 임상 자료에서 체중을 5~10%만 줄여도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같은 대사질환 위험이
유의하게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확인됩니다.

실제로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를 활용해
체중을 5% 정도만 감량해도 혈압이 개선되는 등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출처: 하이닥, “체중 5%만 빼도 혈압 뚝?…GLP-1 비만 치료제,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까지”)

다만 개인의 건강 상태와 대사 특성에 따라
반응은 다를 수 있어, 이런 방법을 고려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거쳐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도비만·마른비만·남성복부비만 단계에서 조기에
개입해 체성분과 생활습관을 교정하면

고도비만으로의 진행을 막고, 자신에게 맞는 관리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체성분 관리와 체중 감량 원리를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닥터제이엠 유튜브에서 관련 설명을
참고해볼 수 있습니다.

체중보다 체성분과 허리둘레 점검

자주 묻는 질문

Q1. 복부비만 허리둘레 기준이 자료마다
조금씩 다른데, 정확히 몇 cm인가요?

A. 단순히 복부비만 여부를 볼 때는 남성 90cm,
여성 85cm 기준이 흔히 쓰입니다.

다만 대사증후군을 정식으로 진단할 때는 여성 기준을
80cm로 제시하는 자료(서울아산병원, IDF 기준 등)도
상당수 있습니다. 두 수치 모두 국내에서 통용되고 있어,
어느 쪽이 절대적으로 맞다기보다는

어떤 목적으로 살펴보는지에 따라 다르게 쓰인다고
이해하시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Q2. “경도비만”이라는 말은 이제 안 쓰는 용어인가요?

A. 대한비만학회의 공식 명칭은 1단계 비만이지만,
경도비만이라는 표현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보건소나 병원 자료, 일상 대화에서
널리 쓰이고 있어 두 표현을 함께 알아두시면
정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경도비만, 마른비만, 남성복부비만은
겉으로 드러나는 체중 변화가 크지 않아 넘기기 쉽지만,

그 안에서는 내장지방과 인슐린 저항성이
조용히 쌓이고 있을 수 있습니다.

무조건 체중계 숫자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체지방률과 허리둘레, 체성분을 함께 점검해보는
것이 고도비만과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
현실적인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 교정만으로 체성분 변화가 더디게 느껴지거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느껴지신다면,

닥터제이엠 GLP-1 서포트팩(doctorjm.com)처럼
전문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함께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상태에 맞는 방향이 궁금하시다면
JM가정의학과 카카오톡 채널이나 채널톡 상담으로
먼저 편하게 문의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체중 변화나 허리둘레, 체성분 지표 이상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무리해서 참지 마시고, 반드시 처방받으신 곳의
안내를 받으시거나 담당 원장님과
상담해 주시기 바랍니다.